승용차를 몰던 40대 운전자에게 갑자기 마비 증세가 와 아찔한 상황에 부닥쳤습니다.
이런 위험한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무사할 수 있었는데, 경찰관들의 공이 컸습니다.
국도를 달리는 SUV를 순찰차가 에워싸듯 달립니다.
속도가 떨어지자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이 SUV를 붙들고, 또 다른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은 운전석 문을 엽니다.
운전 중에 손과 발에 마비 증세가 온 파킨슨병 환자를 구하고 있는 겁니다.
시속 60km 정도로 달리던 이 SUV는 속도 유지 기능이 켜져 있었습니다.
운전자가 마비로 제동장치를 밟을 수 없게 돼 정지 신호에 교차로를 통과하는 등 위험한 상황이 속출했습니다.
운전자는 112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는데요.
전화로 겁에 질린 자신을 안심시키고 팔꿈치를 움직여 보라는 112상황실 근무자 말에 가까스로 변속기를 중립으로 옮기는 데 성공했고,
주변을 보호하면서 달리던 순찰차에서 경찰관이 내려 차량을 완전히 세운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.
김종호 [hokim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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